6년째 방치됐던 서울 여의도 '파크원(Parc1.조감도) 프로젝트 사업이 현대백화점에 돌아갔다.

 파크원은 지난 2007년 삼성물산이 시공을 맡아 공사에 착수했지만 2010년부터 6년간 소유주 간 분쟁으로 공사가 중단됐다.  긴 소송전 끝에 2014년 8월 대법원이 Y22측의 손을 들어주면서 사업 재추진의 토대가 마련됐고 NH투자증권이 자금조달을 맡기로 하면서 탄력이 붙었다.

 또한 현대백화점이 상업시설을 운영하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안전성도 높아졌다. 현대백화점이 연간 300억원 수준의 임차료를 지불하고 최대 20년간 임차하기로 했다.

 아울러 파크원 시공사로 예정된 포스코건설의 책임준공 약정도 검토하고 있는 점도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파크원이 준공되면 사업자가 담보대출로 PF를 상환하는 조건"이라며 "시공사의 책임준공 약정까지 확정된다면 투자 위험요소가 대부분 줄어드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  건설경제 신문 발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