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 내풍.내진설계

 초고층 건물은 무엇보다 내풍.내진 기술이 중요하다.  지상 10m높이에서 부는 풍속 30m/s 의 바람은 롯데월드타워의 최고층인 555m 높이에서는 풍속 55m/s 이상의 강풍으로 작용한다.  이에따라 롯데월드타워는 강한 지진과 바람에 견딜 수 있도록 특수 내풍.내진 설계를 반영했다.

 

 일반 건축물의 경우 리히터 규모 5~6 정도를 견디는 수준이지만, 롯데월드타워는 국내 최고층 마천루에 걸맞게 리히터 규모9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했다.

 리히터 규모9의 지진은 굴뚝이나 기둥, 외벽은 물론 주택 등이 무너지는 수준으로 국내에서는 규모6의 강진에도 버틸 수 있는 내진설계를 '특등급'으로 분류하는데 이보다 훨씬 보수적인 관점에서 설계한 것이다.

 또 롯데월드타워는 첨탑부의 다이아그리드와 아웃리거,벨트트러스 등 첨단 구조물을 타워의 중심부인 코어월(Corewall)및 8개의 메가 기둥과 연결해 횡적 저항을 높여 순간 최대 풍속80m/s에도 견디도록 했다.(도표참조).

 특히 아웃리거 2개소와 벨트트러스 2개소를 설치해 탄성은 유지하되, 흔들림은 최소화해 지상 20~50층 높이의 아파트보다 흔들림이 덜하다.  두바이 브르즈 칼리파(Burij Khalifa)의 풍동 컨설팅을 맡은 캐나다의 RWD(Rowan Williams Davies & Irwin Inc)사가 롯데월드타워의 강풍 저항에 대한 검증을 수행했다.

                                            -  건설경제 신문 발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