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층, 828m 높이의 두바이 부루즈 칼리파(Burj Khalifa)는 '세계 초고층' 타이틀을 얼마나 유지할 수 있을까?
한국초고층건축포럼과 학계 전문가들이 집계한 국제 건축동향에 따르면 불과 5년 뒤인 2016년 쿠웨이트 만에 들어설 것으로 보이는 실크시티(City of Silk)가 1001m 위용을 자랑하며 '챔피언' 자리를 물려받을 전망이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두바이의 나킬타워와 두바이 시티타워는 2020년 이후 각각 200층, 400층의 상상을 초월하는 높이로 최고층 경쟁에 불을 지필 전망이다. 한국초고층건축포럼(의장 신성우 한양대 교수)은 19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초고층 건축과 녹색기술'을 주제로 제14차 국제 심포지엄을 열고 △BIM기반 지속가능 초고층 설계시스템 △초고층 빌딩을 위한 스마트에너지 플랫폼 △초고층 공동주택의 에너지 소비특성 연구 등을 설명하고 아울러 롯데수퍼타워, 서울라이트타워, 해운대 위브더제니스 등 건축사례를 소개했다. 특히 이날 심포지엄에서 여영호 고려대 교수는 '초고층 건축물의 최근 경향'을 주세로 세계 각국의 경쟁적인 초고층건축계획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