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장 9개 신설, 호텔 신축 등 줄이어… 16개社로 구성된 '한국 수주사절단' 수도 도하서 내주부터 공식활동
2022년 월드컵을 유치한 중동의 부국 카타르가 축구경기장과 호텔, 도로 등 대형 인프라 프로젝트를 잇달아 발주하면서 각국 건설업계가 치열한 수주전에 나서고 있다. 쌍용건설과 수성엔지니어링 등 16개 건설업계가 포함된 국내 수주사절단도 내주께부터 현지 수도 도하에서 공식적인 프로젝트 수주활동을 벌인다.
21일 코트라(KOTRA·사장 조환익)가 내놓은 '카타르 인프라 프로젝트 시장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카타르는 2022년 월드컵에 맞춰 9개 경기장을 신설하고 호텔 신축, 선수 및 관광객용 아파트촌 건립등 각종 인프라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타르에는 이미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등이 현지 사무소를 운영하며 수주·시공 활동을 펴고 있고, 특히 현대건설은 라스 기르타스 발전소 건설사업을 비롯해 4건, 34억달러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현지에서 가장 많은 건설사업 수행실적을 쌓아놓고 있다.
이와 함께 건설사 8곳과 엔지니어링 8개사, 디벨로퍼 2개사 등 모두 23개 기업도 코트라와 함께 수주사절단을 구성, 오는 25일부터 현지에서 공식적인 수주활동에 들어간다. 이 사절단에는 삼성물산과 삼성엔지니어링, 쌍용건설, 극동건설, 삼환기업, 한라건설, 상일토건, 한미파슨스, 서영엔지니어링, 정림종합건축사사무소, 간삼종합건축사사무소, 수성엔지니어링, 한국종합기술, 선진엔지니어링,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 삼성SDS, 걸프스타코리아. V2R, 효성, 대진DSP 등의 기업이 포함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