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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기술형 건축공사 줄잇는다
세종충남대병원 턴키 등 이르면 이달말부터 공고
대형.중견사 물밑경쟁 점화 공사별 수익성 분석 착수
지난 1분기 토목공사에 비해 발주가 부진했던 기술형입찰방식의 대형 건축공사가 이르면 내달부터 잇따라 공고될 전망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부 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회는 최근 충남대학교의 세종충남대학교병원에 대한 입찰방법을 턴킨(설계.시공 일괄입찰)로 결정했다.
이 공사는 세종시 대형의료기관 확충을 위해 지하 3층, 지상 10층, 연면적 7만545m2 규모의 대학병원을 신축하는 것으로, 부가세 등을 제외한 추정가격은 1495억원 규모다.
이에 앞서 이르면 아달 말이나 내달 초에는 한전KPS의 R&D 콤플렉스 건립공사가 발주될 전망이다.
지난달 입찰방법심의를 통해 기술제안 (실시설계)방식으로 확정된 이 공사는 연면적 2만1505m2 규모의 교육실습시설 1개동과 숙소, 실습용 철탑 등을 건립하는 것으로, 추정가는 598억언 규모다.
올해 최대 규모 건축공사 중 하나로 꼽히는 수원컨벤션센터 건립공사는 이르면 8월께 공고될 전망이다.
기술제안(기본설계)방식으로집행될 이 공사는 5만980m2 (광장 8004m2 포함) 부지에 연면적 9만4700m2, 지하3층, 지상6층 규모의 컨벤션센터를 짓는 것으로 보상비를 제외한 추정금액은 2350억원에 달한다.
공사별로 보면 세종충남대병원의 경우 현대건설과 대림산업, 계룡건설 등 3~4개사를 중심으로 한 경쟁구도가 그려지고 있는 가운데, 지역사 참여비율이나 가중치 등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수원컨벤션센터 역시 대형사 2~3곳과 중견사 1~2곳이 합종연횡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물산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아직은 혼전양상을 띠고 있다.
한 업계관계자는 "올해 공공시장에서는 다시금 토목물량이 늘어나는 반면, 건축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돼 대형 기술형입찰에 대한 관심이 높다"면서도 "수익성 면에서는 보다 많은 검토가 필요래 실제 경쟁은 준비과정만큼 치열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 건설경제 신문 발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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