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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내진용 H형강 '철 만났다'
독자개발한 고성능 'SHN' 안전문화 확산 계기로 각광 초기 400t이 15만7000t 성장 진도 6 규모에도 이상 없어
현대제철이 독자 생산 중인 내진에 강한 고성능 H형강 'SHN'이 안전에 대한 사회 인식 변화에 따라 빛을 보고 있다.
11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SHN 수요는 개발 직후인 2006년 400t 수준에 불과했지만 작년에는 5만 7000t으로 급성장했고 올해는 23만t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 된다.
SHN은 종류에 따라 진도6 규모의 지진을 견디는 것은 물론 50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내구성을 지닐 수 있도록 설계된 차세대 건축용 강재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장보고과학기지와 콜롬비아 보고타 화력발전소 건설 현장처럼 미국 강재규격(ASTM)을 사용하는 남미시장에서도 SHN이 사상 최초로 적용되기도 했다.
그러나 국내 건설현장에서는 내진설계에 대한 인식 부족과 저렴한 중국산 H형강의 공습 등에 밀려 제품력을 인정받기까지 꽤 긴 시간이 소요 됐다. 하지만 올 2월 경주 마우나 리조트 붕괴 사고 이후 사회적으로 건축물에 대한 안전 의식이 높아졌고 갈수록 한반도 내 지진 발생 힛수가 늘면서 SHN의 수요처가 늘고 있다.
특히 SHN은 중국산 저가 철강재의 공습에 대처 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블루오션으로 꼽힌다.
- 건설경제 신문 발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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