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상반기 매출 3조9424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25일 밝혔다.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반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81.0%, 영업이익은 77.2%, 순이익은 40.8% 각각 증가했다.
특히 매출은 2분기에만 2조1218억원을 기록해 처음으로 분기 기준 2조원대에 올라섰다. 2009년 3분기 매출 1조원을 달성한 지 2년 만이다.
상반기 매출은 화공 분야가 64.9%, 산업인프라(I&I) 분야가 35.1%로 집계됐다. 지난해 사업부 개편을 통해 신성장동력의 육성이라는 기치를 내 건지 불과 1년 만에 화공·I&I 투톱 체제가 조기 정착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회사 측은 중장기적으로 I&I 분야의 매출 점유율을 50%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현재 20조원이 넘는 수주 잔고를 확보해 앞으로도 당분간 매출 성장세가 지속 될 것으로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