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현대·대우엔지니어링 등 플랜트 종합엔지니어링 3사가 경쟁직 채용에 열을 올리고 잇다. 해외 플랜트 분야 일감은 급증하는데 이를 소화할 전문인력이 여전히 부족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사상 첫 매출 5조원을 돌파한 삼성엔지니어링은 연초부터 해외 전문인력 모시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업계에서 "삼성엔지니어링이 우수 인력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이고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약 17조원의 수주잔고를 일감으로 확보해둔 덕분에 거의 매달 경력사원 채용공고를 내고 있다.
이달에도 지난 18일까지 석유화학, 건설, 정유 플랜트 관련 4년 이상 경력자를 두 자릿수 규모로 모집했다.
특히 관련 분야의 해외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채용조건에 명시했다. 매년 20% 이상 채용규모를 늘려온 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도 신입과 경력을 합쳐 1500명을 뽑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