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발전시스템 개발과 업그레이드에 힘을 보태 신규와 기존 아파트 적용을 확대하고 해외시장 개척에도 나설 계획이다.
삼성물산(대표 정연주) 건설부문은 31일 삼성전자와 삼성전기, 삼성SDI 등 관계사를 비롯해 (주)S-Energy 등 신재생 애너지 전문중소기업과 공동주택에 특화된 가정용 태양광발전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고효율의 태양광패널을 발코니 등 여유공간에 설치하고 여기서 생산된 전기를 인버터로 손쉽게 가정 내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생산된 전기는 가정 내에서 일반 전기와 동시에 사용할 수 있고, 남는 전기는 양방향 계량기를 통해 아파트 내 다른 가구로 송전한다. 이를 통해 가구별 전기료를 크게 낮출 수 있는데, 실제 예측시험결과 연간 29%~35%가량의 전기사용량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스템에는 삼성전자의 태양전지패널, 삼성SDI의 에너지저장시스템과 염료감응형 태양전지, 삼성전기의 인버터가 적용됐다. CV net의 홈네트워크를 통해 에너지 관리가 이뤄지고 S-Energy가 시스템 시공을 맡는다.
삼성물산이 관계사, 전문 중소기업과 공동개발에 나선 이유는 친환경주택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아파트 위주인 국내 주거 형태에 맞는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