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정부청사 2단계 수주전 개막

1구역 - 삼성·GS·롯데·계룡
2구역 - 현대·대우·대림 경쟁

 2개 공구로 나눠 집행된 세종시 정부청사 2단계 건립공사의 입찰경쟁 구도가 윤곽을 드러냈다.

 1구역에는 삼성건설 및 GS건설, 롯데건설, 계룡건설산업이, 2구역에는 현대건설 및 대우건설, 대림산업이 출사표를 던져 세종시에 입성하기 위한 진검 승부를 예고한다.

 5일 조달청에 따르면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방식으로 집행된 이들 공사에 대한 PQ(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 마감 결과, 세종시 정부청사 2-1구역 건립공사는 4파전, 2-2구역 건립공사는 3파전으로 입찰경쟁 구도를 형성했다.

 추정금액 1882억원으로 2-2구역(2566억원)에 비해 공사 규모가 작은 2-1구역 건립공사에는 삼성건설 및 GS건설, 롯데건설, 계룡건설산업이 대표사로 나선 4개 컨소시엄이 PQ를 접수했다.

 삼성건설은 40%의 지분을 갖고 동부건설 및 코오롱건설(각20%), 한양(15%), 금성백조주택(5%)과 손을 잡았고 삼우건축이 설계를 맡았다.

 롯데건설은 PQ접수자 중 가장 많은 55%의 지분을 갖고 삼부토건(25%),TEC건설 및 양우건설(각 10%)과 한조를 이뤘고 엄앤드이건축이 설계한다.

 2-2구역 건립공사에는 아직 세종시 정부청사 건립공사에 참여하지 못한 현대건설 및 대우건설, 대림산업이 대표사로 나선 3개 컨소시엄이 PQ를 접수해 대형사간 불꽃 경쟁이 예상된다.

 현대건설은 40%의 지분을 갖고 동부건설(20%), 극동건설(12%), 울트라건설 및 건국건설(각 8%), 수도종합건설(7%), 대국건설산업(5%)과 같은 배를 탔고 희림건축이 설계를 맡았다.

 대우건설도 40%의 지분으로 한화건설 및 금호산업, 코오롱건설, 태영건설(각 12.5%), 도원이엔씨 및 신삼호(각5%)와 손을 잡았고 디에이그룹엔지니어링이 설계를 수행한다.

 대림산업은 이들보다 많은 45%의 지분으로 경남기업 및 벽산건설, 삼환기업, KCC건설, 한진중공업(각 10%), 고덕종합건설(5%)과 팀을 꾸렸고 해안건축이 설계한다.


                                                         -건설경제신문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