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대한민국 건설역사를 이끌어 온 '건설 종가'로 화려하게 부활한 데 이어 세계 유수의 경쟁사들과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글로벌 건설명가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현대차그룹과 현대그룹이 모두 현대건설을 끌어 안으려는 것도 현대건설이 가진 이 같은 매력이 크다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평가된다. 경영실적도 두드러진다.
김중겸 사장 취임 이후 작년 매출은 9조2786억원, 순이익도 4558억원을 달성해 창사 이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에도 매출 4조6279억원, 신규수주 10조6943억원(국내 3조5406억원, 해외 7조1537억원)을 기록했다. 하반기에도 실적이 좋아 매출은 11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며 이에 따른 순이익도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수주도 15조6996억원을 달성해 올해20조원 돌파목표가 가시화하고 있다. 수주잔고는 50조원대를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재무건전성도 좋다. 작년 말 기준 차입금은 9727억원인데 반해 현금보유액은 1조475억원으로 순현금 748억원을 실현한 상태다. 실질적 무차입 경영이다. 이 같은 명가부활은 원전과 플랜트 등의 포트폴리오 완성과 미래경영으로 경쟁력을 충분히 쌓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맨파워와 기술력도 국내 최고다. 사회공헌활동 등 기업이익의 사회환원에도 적극적이다.
